#1.
3월부터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현재 총 누적자수는 거의 420만명
내가 사는 도시에서 처음에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확진자라는 소식을 들었다.
그러나 확진자 동선은 공유되지 않았고, 점점 확진자 수는 늘어났다.
#2.
7월, 근무지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코로나 검사를 하게 되었다.
증상이 없는데도 양성이 나온 경우도 있었다.
#3.
옆옆옆집 주인의 아버지가 코로나로 사망하였다고 한다.
다른 도시에 살고 있었는데, 다리 치료 차 시병원을 방문했다가 확진이 되었단다.
치료를 위해 아들 집에서 머물렀었고, 아들도 코로나 증상을 보여 테스트를 하였지만 음성이 나왔다.
집에서 자가격리하는 일주일 사이 10kg넘게 빠졌다고 했다.
#4.
회사 동료가 가족에 의해 확진이 되었다.
입에서는 탄맛만 느껴졌고, 계속 옆에서 누군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 같았다고 한다.
#5.
지인의 이웃이 확진자로 병원에 입원하였는데, 산소 호흡기가 없어서 사망하였다고 했다.
#6.
이종사촌형이 집들이를 하여 다녀왔다. 총 4명.
그 다음주, 확진되어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연락이 왔다.
매일 아침 큰 트럭이 자기를 치고 달아나는 것 같다고 한다.
#7.
지지난 목요일, 옷수선에 바지밑단 수선을 맡겼다. 다음주에 오란다.
그 다음주에 가니, 20대 초반의 딸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.
지난 일요일부터 옷수선 주인인 엄마가 코로나 증상을 보인다고 했다.
그 다음주에 찾아가니, 그 엄마와 딸이 반갑게 맞아주었다.
완치가 되었으며, 딸도 함께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왔다고 한다.
#8.
천마스크로 버티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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