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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라질 이주 생활/일상, 단상

브라질 성탄절

 

 

성탄절은 크리스트교인 여러 국가에서 그러하듯이, 최대의 명절이다.

더구나 브라질은 가톨릭교, 개신교를 합하면 국민의 87% 정도나 되기 때문에 이들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.

 

크리스마스 주와 그 다음 주인 새해가 있는 주까지 이어서 2주 또는 3주간의 긴 휴가를 가지는 것이 보통이다.

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은 이때가 가장 더운 한 여름이기도 해서 여름휴가도 보태어 한번에 휴식기에 들어간다.

 

성탄절(Natal) 혹은 이브(Véspera)에 온 가족/친척들이 모여서 함께 식사를 하고 선물을 주고받는다.

각자 준비한 선물 포장에 선물 받을 가족의 이름을 적어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두고 식사 후 모두 모여 선물을 열어본다.

 

혹은 "비밀친구(amigo secreto)" 우리의 마니또와 비슷한 개념으로 제비뽑기로 뽑은 가족 구성원에게

선물을 준비하고 모두 모인 자리에서 그 사람의 장점을 말하고 누구인지 맞추는 게임을 하기도 한다.

 

크리스마스에는 구운 칠면조 요리(Peru)를 먹으며, 이탈리아 밀라노의 상징이기도 한 파네토니(Panetone)를 주고받는다.

 

(c) Cacau Show

 

 

요즘에는 성장앨범 의미로 매년 성탄절을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가족 사진(Ensaio de natal)을 찍는다.

한여름에 맞이하는 성탄절이라 두꺼운 겨울옷이 아닌 반팔의 얇은 여름옷이다.

 

(c) google image

 

 

이 시즌에 브라질인들은 13번째 월급을 받는다. 1년을 열심히 일했으니 한 달분의 월급을 더 주는 개념이다.

 

쇼핑몰에서는 산타할아버지 분장을 한 산타와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여는데, 

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가상 산타(Papai Noel virtual)가 등장하였다.

 

(c) ISTOÉ

 

물론 돈을 지불하는 곳에는 실제 사람이 크리스마스 분장을 하고 친절히 결제를 도와준다.

 

 

 

 

 

2020/10/26 - [유목 생활/브라질] - [남부 여행] 브라질의 크리스마스 마을 - Gramado

 

[남부 여행] 브라질의 크리스마스 마을 - Gramado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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